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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빛나는 친구들’ 을 소개합니다.

기사승인 2023.02.28  1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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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토크, 동아리, 문화 모임이 있는 독립서점&카페.

  ▲ 부천여고 정문앞에 위치한 독립서점'빛나는 친구들'  
▲ 부천여고 정문앞에 위치한 독립서점'빛나는 친구들'

마을 사람들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는 부천만의 특별한 독립서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부천여고 정문 앞에 위치한 독립서점 ‘빛나는 친구들’은 카페 같기도 하고 서점 같기도 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곳은 향긋한 커피와 여러 가지 흥미로운 독립출판 책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을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평소 개그에 관심이 많다는 ‘빛나는 친구들’ 책방지기 공인애 대표를 만났다.

  ▲ 개그욕심 그리고 문화 모임이 있는 독립서점(코미디,유머,여행,음악,힐링)  
▲ 개그욕심 그리고 문화 모임이 있는 독립서점(코미디,유머,여행,음악,힐링)

<다음은 독립서점'빛나는 친구들' 공인애 대표와의 일문일답>

- 독립서점 ‘빛나는 친구들’를 소개해 주세요.

'빛나는 친구들‘은 지난해 8월 오픈한 이후 책방지기 잉어공주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만들어낸 공간에서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모임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얼마 전 탄생한 캐릭터안 남성 2인조! 빛나&구들이가 있어요. 어릴 때부터 남성2인조 그룹을 알게 모르게 좋아했던 제가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낸 캐릭터예요. 듀스, 녹색지대,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을 떠올렸어요. 빛을 내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머리에 별을 달고 있어요. 

  ▲ '빛나는 친구들' 캐릭터'빛나&구들.  
▲ '빛나는 친구들' 캐릭터'빛나&구들.

- 독립서점을 시작하게 된 동기나 배경은 무엇인가요?

평소 다양한 일을 벌이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공간'이 필요했어요. 제 사무실을 찾고 있던 와중에, 마을공동체 모지리 김영수 대표님의 권유로 서점을 시작하게 됐어요. 처음에 책방은 돈도 안 된단며 절대 안 할 거라고 했지만, 어느 순간 부동산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있더라고요. 일 벌이기 좋아하고 커뮤니티를 좋아하고 모여서 으쌰으쌰 무언가를 하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 서점이라는 공간은 퍼펙트한 선택이었습니다. 일 벌리는 데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아주 크게 깨달았지요.

  ▲ 변택주 작가 출간기념 북토크.  
▲ 변택주 작가 출간기념 북토크.

- 독립서점을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공연이나 활동이 있었나요?

전에 작가로 일할 때 알게 된 장애인 코미디언 한기명씨가 개업 축하 공연을 해주겠다고 했어요.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짜더라고요. 그렇게 서점에서 코미디 공연을 어쩌다 열게 되었는데, 그게 반응이 좋아서 마을공동체 모지리와 함께 공동 기획해서 퐁당퐁당 장소를 바꿔가며 공연을 열고 있거든요.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언들이 우리 마을에 와서 공연하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지난 1월 공연에서는 KBS1 사랑의 가족 촬영에도 저희 서점이 나왔어요. 

  ▲ 변택주 작가 출간기념 북토크.  
▲ 변택주 작가 출간기념 북토크.

- 책방지기로 일이 많으실텐데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서점 수익 대비 노동력 투입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엄청 쉬워보였는데, 해야할 일들이 정말 많아요. 인스타그램 운영과 커뮤니티 활동, 책 큐레이션 등등.. 한 번씩 북토크도 열어야 하고요, 어쩌다 카페도 겸했는데 음료에도 신경 써야 하고, 무엇보다 도서관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있는 부천에서 작은 독립서점이 생존하기 위한 전략도 세워야 해요. 여러모로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법들을 계속 찾고 실행하는 중입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결국 제가 다 하고 싶어서 하는 일들입니다.

  ▲ 부천청년밴드-브리꼴레르 공연.  
▲ 부천청년밴드-브리꼴레르 공연.

- 책방지기로 보람 있었던 점이 있다면요?

송내초등학교 안용덕 선생님과 1학년 친구들이 서점에 놀러왔어요. “선배님~존경합니다~!” 라며 인사할 떄 정말 처음 느껴보는 뭉클한 감정을 느꼈네요. 저는 찌질한 초등 시절만 기억나는데, 존경한다는 소리를 들으니 정말 더 잘 살아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서점이 이사해도 선배님 만나러 찾아오겠다며, 손님 없으면 놀러오겠다는 말에 감동했어요.

  ▲ 송내초1학년 안용덕 선생님  
▲ 송내초 1학년 안용덕 선생님의 방문.

그리고 서점 근처에 살고 계시는 원로 만화가 박기소 선생님을 자주 뵐 수 있어서 좋아요. 저희 서점에 가장 많이 걸려있는 선생님 작품이거든요. 볼 때마다 새로운 그림을 주시고 책도 많이 사주셔요. 또 어떤 손님은 오래오래 이곳에 있어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그분은 그날 이후로 뵙지 못했지만, 동네에 서점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작게나마 즐거움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힘든 부분도 있지만, 저희같이 작은 서점에 흔쾌히 와주시는 유명한 작가님들, 그리고 그 작가님을 만나고 기뻐하는 독자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 원로 만화가 박기소 작가.  
▲ 원로 만화가 박기소 작가와의 시간.

-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제가 코미디를 정말 좋아해요. 삶에 없어서 안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한때 잠깐이나마 개그우먼의 꿈을 꾸었지만, 깜냥이 되지 않아 포기한 그 꿈을, 서점에서나마 제 방식대로 개그 욕심을 부려보고 싶어요. 꼭 공연해야 개그는 아니잖아요. 깨알같이 제 개그 욕심을 서점 곳곳에 새겨놓고 싶어요. 많이들 웃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서점 오픈하고 이전보다 바빠져서 생각보다 많이 웃기지 못하고 있지만, 저만의 빛을 잃지 않고 지켜나가는 것, 그리고 그 빛으로 서점 주변을 오래오래 밝혀나가고 싶습니다.

  ▲ 새벽5시 온라인 독서모임.  
▲ 새벽5시 온라인 독서모임.

- 전하고 싶은 말이나 바람이 있다면 해주세요.

새벽을 책으로 여는 맛이 있어요. 새벽 5시 독서 모임을 온라인 줌으로 하고 있는데 두 명이 시작해서 지금은 10명이 되었거든요. 함께 하며 성장하실 분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원하시는 모임이나 열고 싶은 클래스가 있다면 책방지기 잉어공주에게 제안해 주세요. 책뿐만 아니라, 고품격 커피와 맛있는 추억의 간식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니 나른한 오후에 오셔서 책 한 구절과 향긋한 커피 한잔하고 가셔요. 앞으로도 마을 주민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삶을 나누는 공간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시간으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rightfriends_official/

영업일 : 월~토요일 11시~19시

문의 전화 : 010-32927-1777

주소 : 부천시 부일로 287-9 어울채 101호(부천여고 정문 앞. 중동역 도보 5분)

 

안소정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asja1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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